공포로 다리가 떨렸다.쿵!! 공기를 찢는 굉음과 함께 창문으로 눈사태처럼 닥쳐드는 두 종류의 공격. 유리가 산산이 깨져 흩어졌다. 하지만 목소리는 멎지 않았다.그리고 게다가하고 미사카 워스트는 덧붙였다.쿵!!거기에서 나온 게 러시아 군이야.그때, 칸자키는 발밑에 위화감을 느꼈다.멍청이.그러나 정식 열람 허가를 얻어서 본 것은 아니다. 반쯤은 군 관계자들 사이에 퍼져 있는 전설 같은 것이었다. 정말로 실존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예카리엘랴는 크렘린 리포트 자체가 아니라 공식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풍문 같은 것까지 적 측이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었다.대항하듯이 굳게 쥐어진 오른쪽 주먹이 날아온다.가능성은 아직 낮은 모양이지만 러시아 측의 탄도 미사일이나 폭격기가 바로 학원도시 위로 날아올 확률도 결코 제로는 아니기 때문이다.미사카 워스트(번외 개체)라고 할까.권총 총알 정도의 위력이다.적의 느긋한 통신이 들려왔다.무슨 비유 표현이 아니라, 정말로 호흡이 멈추었다.당신만, 당신이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이시고 한 마디라도 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불안을 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거기 있는 꼬맹이나 러시아 정교의 수녀 편을 들어줄 의리는 그다지 없지만 말이야. 이제 당신이 로마 정교를 휘젓는 꼴을 슬슬 두고 볼 수가 없어서.갈색이 살짝 섞인 검고 긴 머리카락. 안경 안쪽에서 주뼛주뼛하는 눈동자. 몸매가 좋은 소녀. 그렇게 보이는 그녀는 실은 AIM 확산역장의 집합체다.고사포의 울퉁불퉁한 레버 표면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진다.저것만.금서목록 이라고.디그루브는 하마즈라 이상의 분노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인덱스.그러나 레벨 0 소년은 쓰러지지 않는다. 얼굴을 뒤덮을 듯한 막대한 공격에 대해, 가까스로 치명상을 입지 않을 약한 부분에 억지로 몸을 비틀어 끼우고 더욱 앞으로 앞으로 돌진한다.카미조 토우마는 너덜너덜해진 광장 안을 뛰어다니고 있었다.바깥에서 가해지는 대미지만이 아니다.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노력을 불태운 것만으로도 완전히 부서져버
그러나.피암마는 그 부분만은 약간 우울한 듯한 말투로 덧붙였다.카미조는 웃으면서 자신의 오른손을 팔랑팔랑 흔들었다.캐리사는 심드렁한 말투로 말했다.소녀의 질문에 카미조는 머리 위를 가리켰다.그 직후, 불꽃과 물이 튀어나왔다.오오오오오오우우우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내, 내, 내 강철 장갑이?!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레서 스페셜 커스텀이―!!그렇게 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그들은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일의 무게를 아직 깨닫지 못하는 상태인지도 몰랐다.천 사?로마 교황은 병실 창문을 열고는 망설이지 않고 뛰어내렸다.그렇게 말하고, 카미조는 문틈의 폭을 조금 더 넓혔다. 거기로 몸을 비틀어 끼우다시피 하며 밖으로 뛰어나간다. 1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땅바닥으로 점프해, 그대로 나무상자의 산 뒤로 몸을 숨긴다. 레서도 그 뒤를 따라왔다. 육식동물처럼 유연한 움직임이었다.프랑스제 기사에 기독교 계열이라면 샤를마뉴 정도가 타당한 선이 아니겠습니까?봉고차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작은 나무 건물이다.지금은 없어. 하지만 틀림없이 곧 만날 수 있을 거야. 반드시.실제로 있는지 어떤지는 제쳐놓고, 건물 안이나 그늘에서 대전차 로켓을 가진 복병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도? 보통은 원거리에서 눈에 띄는 엄폐물을 폭파한 후에 돌입하는 법이잖아.레서 네가 갖고 있는 강철 장갑은 개량되어 있다고 했지. 칼날 모양의 손가락이 직접 닿지 않아도, 빨간 레이저 같은 게 닿은 물체를 멀리서 움켜쥘 수 있다고 했나 뭐라고 했나.제3차 대전 전부터 러시아 군은 이 마을을 노리고 있었어. 바로 가까이에 엘리자리나 독립국 동맹의 국경이 있잖아. 침공용 전선 기지를 만들기에는 절호의 땅이란 말이지. 그래서 몇 번이나 접수당할 위기를 맞이하곤 했어. 영토를 통합하는 게 아니야. 독립국 동맹의 침략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수송기에서 대량의 지뢰를 흩뿌리기도 할 정도라고. 러시아 측에는 지뢰를 백발백중 발견하고 회수하는 기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연히 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