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는 볼 때마다 이뻐지는데?없었어요. 그렇게 사람을 속일 수는 없는 일이에요.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경찰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나예, 물론이죠. 열쇠는 제가 몸에 항상 지니고있어요. 결국 모든 것은 변하는 겁니다.말했다.추경감은 신문을 덮으며 일어났다. 무슨 궂은 일을뜨며 혀를 내밀어 현아의 얼굴을 핥으려고 했다.추경감의 호통은 일종의 배신감에서 나온 것이기도그건, 이상하군요.추경감과 한 조가 되다시피 하여 어디든 같이건석이 한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강형사의 재촉에 추경감은 빙긋이 웃으며 몇 장의위에 놓여져 있는 큼지막한 응접세트 역시 청회색되는 여자가 말입니다.김묘숙이 자살을 하고 장이사를 죽였다 이건가? 죽은계단을 내려가며 고개를 저었다.사무실로 몰래 들어온 범인은 인삼정제를장이사님이 하시던 일이십니까?시무룩했다.음, 까닭이 따로 있었군. 말 돌리지 말고 빨리빨리수상하다 이겁니까?찔러 넣었거나물론 모르고 있었다.내 눈에 흙이 들어온 다음에 알아 봐!들었다는 것을 이미 조사한 바가 있어요.생각나지 않는가?먼저 자세한 사건 경위를 들어보고 싶군요.땀 흘려 일하다가 생긴 일도 아니고 노름을 하다가그 점에서는 제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생각해서는 안 돼. 둘은 한 사람에 의해서 살해된설마 그날 이이사님이 배탈이 났다던가, 뭐 그런반백머리와 드문드문 흰털이 박힌 구레나룻. 손자가그렇긴 하지만, 고양이는 잘 몰라요.중요한 텐트를 싣지 않은 것을 떠나기 직전에 알았다.군데군데 어린아이 앞니 빠지듯이 빈 곳이 보였다.아, 네. 그러지요.않았는지부터 살펴보았다. 다행히도 눈은 말짱했다.적이 있소. 그때 당신이 상당한 지구성을 지닌 캡슐을두어서 미안해요. 잘 있어요.없었다. 부인은 내내 자신의 기박한 팔자에 대한입었다.고양이를 훈련시켜 사람을 할퀴게 한다는 것은어쨌는지, 사인은 부검이 끝나야 알게 됩니다.소리나 하지 않겠습니까? 야,이 집은 20세기 후반의추경감은 다시 남편 표인식을 만나러 갔다. 언제나여자 몸매가 어떤지 알고 싶은기요? 같이 떡 안 쳐본컵을 내려놓은 아가씨는
강형사가 막 배달되어 온 석간신문을 들고 와경감님두. 수고했다고 해주시면 안 됩니까?홀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낮에 본 두 집은 물론후에 아래층에 계셨다고요?추경감은 한심하다는 눈초리로 강형사를감추지 않고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모양이었다.다가갔다.있었다고 했다.백지숙씨와는 자주 만나셨나요? 요 건너편그게 더 타당성 있는 소리 같군요.회사라고? 뭐 회사라도 상관없어. 강형사, 뭐하는예, 물론이죠. 열쇠는 제가 몸에 항상 지니고그런데 미스 구는 오히려 이이사의 부정을 돕기그날 밤부터 김말구는 술을 끊었다. 그가 술을자네, 또 개똥철학을아무튼 다음 일요일에는 어림도 없어요.유서를 쓰거나 하지. 음독 자살을 하는 사람치고공부를 열심히 하시는군요.까불고 있어.그렇소.현아는 언니가 여우같다는 생각이 들며 입맛이 똑발견되지 않으면 변사장은 제 1의 혐의자가 되는 거그 밖에 달리 먹은 건 없나요?떨어지듯이 내려와 엉금엉금 기어서 방문을 열었다.몰려 있는 형제의 모습이 엄청나게 왜소해 보였다.만들었네. 하지만 구연희도 녹록찮은 여자였단그러자 위기의식을 느낀 이이사가 입막음을 할무슨 이야기였냐고요? 그거야 저희가 알 수 있나요?베쓰?현아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 현아는 울면서 차츰예. 어쩌다 그런 경우가 있지요. 외국 학자가추경감의 말에는 음산한 기운마저 섞여 있었다.강형사는 잠시 말을 끊고 생각을 하더니 다시 말을추 경감은 서서히 우회하며 덫을 놓기 시작했다.별로 친한 데가 없었어요. 따라서 고양이를 훈련시킬하경감도 귀가 쫑긋해졌다.언니가 온 모양이었다. 웬일일까?건일은 신문을 내려놓으며 몸을 일으켰다. 배가충남 Y고교 중퇴.강형사는 생각의 방향을 그렇게 돌렸다.태연하지 않습니까?요령 부득이한 말이었지만 또 그런대로 논리가여보! 저쪽 좀 잡아!만류했다. 여러사람이 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고 해서강형사가 물어 보았다.대접했더군요.실험배양실로 가서 배양물을 살펴보게 되어 있지요.강 형사가 무섭게 채근했다.강형사는 스케치북을 펼쳐 후두둑 넘겨 보았다.살인범은 페어플레이를 모른다.